왕좌의게임(Game of Throne)의 대사에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표현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시즌3 ep4 32:00]에 나온 산사 스타크(sansa stark)와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의 대화를 같이 보시지요.
(한국어)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내 사촌 알리나는 엄청난 미인이었죠. 나는 12살 때 사내 같았는데 알라는 누가 봐도 여신 같았어요 날 돼지 얼굴이라고 했죠.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말도 안 돼요.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 내 코가 그래서 그랬던 거 같아요. 날 지나칠 때면 늘 돼지 소리를 냈조. 그래서 피부병이나 걸리라고 기도했는데 바로 다음 주에 죽병에 걸리더군요.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죽병이요?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 북부엔 없어요? 피부가 죽처럼 끓다가 피부가 벗겨지면서 고통스럽게 죽죠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그럼 끔찍한 병이잖아요?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아니 그럼... 진짜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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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 My cousin Alanna was the most beautiful girl I’d ever seen. When I was 12 I was all elbows and knees, and Alanna looked like a goddess sent to torture me “pig face”, she called me.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That’s ridiculous.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 It had something to do with my nose. Whenever she passed me in the halls, she’d oink. So I prayed that she’d catch a horrible skin disease. A week after that, she came down with porridge plague.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Porridge plague?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 Oh you don’t have it in the north? Your skin starts to look like boiled oats and eventually, your face slides off and you die in agony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But that’s awful..
산사 스타크(sansa stark) : you're.... i believed you..kkkkkkk
이 대화를 보고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 정말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껴지더군요. 대화의 전후내용에 대해서 살짝만 설명해드리자면
산사 스타크(sansa stark)는 북쪽의 스타크 가문의 고향을 떠나 현재 라니스터 가문의 킹스랜딩에 내려와 거의 포로 느낌으로 지내고 있는 와중에 라니스터 가문의 조프리 왕과 결혼할 예정인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이 산사 스타크(sansa stark)의 불행한 삶을 이해하고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서 기도중인 산사 스타크(sansa stark)에게 어떤 기도를 하고 있냐고 물어봤지만 불편해하며 말을 해주지 않자 자신이 가짜로 기도한 내용을 말하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가는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의 모습입니다.
상대방이 불편해하거나 개인 사정상 말을 못하는 답변에 대해서 마저리 타렐(Margaery Tyrell)이 재치 있게 자신의 기도를 농담으로 풀어내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화법이나 언어 구사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