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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ions/책(Book)

스티브잡스(Steve Jobs) 시리즈-3

저번 시간에는 스티브잡스 시리즈-1 (0~100p)

expresssions.tistory.com/19

스티브 잡스 시리즈-2 (100~300p)

expresssions.tistory.com/23

캇이번 시간에는 스티브잡스 시리즈-3 월터아이작슨의 스티브잡스 전기 책을 요약하려고 한다. 300p~1100p 끝까지.

 

▶ 내용 요약

 

스티브잡스와 사장직을 맡게 된 존 스컬리는 처음에 친했지만 매킨토시의 출범 이후 사이가 급격히 나빠진다. 1985년 매킨토시의 매출이 그리 높지 않게 나왔다. 이사회 사람들은 잡스의 공격적인 태도 및 실적에 의구심을 품게 되고 잡스를 견제하기 위해 존재한 스컬리를 압박하면서 결국은 대립구도를 만들어냈다. 결국은 잡스는 자리에 물러날 것을 요청 받았고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물러나게 된다. 잡스는 자신과 함께 일하던 몇명을 데리고 넥스트라는 회사를 차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애플측의 자신들의 직원을(인적자원)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 반발이 있었지만 해결하였다. 잡스는 넥스트(NeXT)라는 창립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게되고 대학교 교수들과 이야기 했던 것을 경험삼아 대학전용 컴퓨터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가격이 6,500달러 였고 너무 비싼 나머지 시장에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게 된다. 잡스는 루카스 필름이라는 곳을 매입하게 되는데 컴퓨터 부문은 주요 부서 두개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컴퓨터를 개발하는 부서 하나는 그래픽으로 단편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부서였다.

잡스는 루카스 필름이 판매하는 컴퓨터 이름 '픽사 이미지 컴퓨터'을 따서 '픽사(PIXAR)'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 그러고는 존 래시터 감독과 이런 저런 애니메이션 작업에 착수하게 되고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이 <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 등등 많다... 이렇게 애플에 나와서도 승승장구하며 나름의 성장을 하고 있던 잡스... 반면에 애플은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사장이었던 존 스컬리가 나가고 길 아멜리오가 애플의 5대 CEO가 되었고 위기를 인정하고 NeXT를 인수하고 잡스를 다시 애플로 불러내게 된다. 그리고 잡스는 길 아멜리오의 무능력함을 옆에서 목격하며 자신이 다시 실세를 잡으려고 했고 결국 다시 애플을 운영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오게 된다. 잡스는 곧바로 불필요한 부서들을 없애고 '선택과 집중'을 하였다. 디자니어 아이브와 함께 아이맥(IMAC)을 만들고 나중에는 아이팟(IPOD)을 만들어냈다. 아이팟은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파격적이고 굉장한 Mp3 player 였다. (동종업계 sony를 제쳤다.) 뒤에는 이제 우리가 흔히 아는 아이튠즈 스토어를 만들고....아이폰을 만들고..아이패드를 만들고..아이클라우드를 만들고...하는 그런이야기들인데 이 과정들도 상당히 재밌음으로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잡스의 사랑 이야기와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에 걸려서 암을 극복해내려는 그의 모습..등 마지막 모습까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음으로 스티브 잡스가 궁금하다면,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끝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흥미로운 사실

 

1. 잡스는 양부모말고 친부모님을 나중에 결국에는 찾게 되는데 친어머니(조앤 시블)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친아버지는(존 잔달리) 끝내 만나러 가지 않았다. (이유는 존잔달리가 조앤시블과 모나심프슨(조앤시블의 딸)을 떠나고 새로 결혼을 했기 때문일거라고 추측)

2. 잡스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자친구들로 로렌파월(끝까지 함께함)과 티나레지이다. 티나레지 같은 경우 순수한 영적인 매력이 있다면서 극찬을 하였다.(아쉽게도 성격 차이로 인해 잡스가 프로포즈는 하였으나 거절당함. LOVE IS JUST A FOUR LETTER WORD 노래를 부른 조안 바네즈와도 사귀기도 하였었다.

3. 잡스의 세탁기 구매철학

잡스는 세탁기 구매문제를 가지고 2주동안 가족들과 격렬한 토론을 했다고 한다. (잡스는 엄청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터라 실제로 집에 가구를 잘 들이지 않는다.) 유럽 세탁기니 미국 세탁기니 장,단점을 따져가며 고민하였고 결국 독일 회사 밀레에서 만든 세탁기를 구매함.

4. 잡스가 암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의료용 마스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마스크 5가지를 들고오라고 하였다.

(결국 억지로 잡스의 시선을 돌려서 마스크를 장착시켰다고 함.)

5. 잡스는 복귀 후 연봉으로 1달러를 받으며 일하려고 하였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주식으로 스톡옵션 보상을 요구하였다.)

6. 딸들과의 사이는 아들 리드보다는 좋지 못하였던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딸들에게는 그렇게 큰 관심을 주지는 않았다.

아들 리드는 자신이 일하는 광경을 보여주곤 하였다고 함. 그리고 첫 아이인 리사 브레넌도 잘 못챙겨주고 약간 서로 소원해진 사이였지만 잡스가 아플 때 리사 브레넌은 바로 달려와주었고 잡스가 어릴 때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였다.

7. 모크 터틀넥(잡스의 트레이드마크)은 소니 회사의 유니폼이 부러워서 애플도 유니폼을 만들고 싶어하였는데 직원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야케와 친구가 되었고 그에게 유니폼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는데 100벌을 주었다고 함.

8. 잡스가 좋아하는 가수는 밥 딜런, 비틀즈, 롤링 스톤즈이다. 최고로 좋아하는 곡은 밥 딜런의 one too many mornings라고 함.

클래식음악은 바흐를 좋아함. (후에 나도 밥딜런 노래를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 one of us must know가 좋은 듯!)

9. 아이팟 + 휴대전화 + 인터넷 = 아이폰 

10. 잡스의 까다로운 식단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암에 걸린 와중에도 채식 위주의 식사를 계속하였고 몸이 안 좋아지는데 한 몫했을 거라고 추측한다.(의사들이 고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권했다.) 그리고 암 종양 제거 수술도 발견하고나서 6개월인가 9개월이 지나서야 제거수술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잡스가 자신의 몸에 칼을 대는 것을 반대하였다고 한다.

 

* 본 포스팅은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책을 바탕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Walter Isaacson - Steve Jobs

 

▶ 작가 -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가 너무 놀랍고 재밌는데 그 와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게 스티브 잡스가 직접 쓴 게 아니고 남이 써준거라고..?" 솔직히 자기 자신에 대해 적으라 해도 이렇게 자세하고 섬세하게는 못 적을 것 같다. 월터 아이작슨은 정말 대단한 작가이다. 

그는 CNN 전 CEO이자 타임지 전 편집장 그리고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를 적는 전문 작가인데 아이슈타인, 레오르나르도 다빈치, 밴자민 프랭클린의 전기를 출판하였다. 스티브 잡스의 세세한 에피소드와 그의 생각 이야기가 전부 담겨있고 그의 측근들이 생각까지 모조리 한 책에 담겨있다....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인터뷰한 사람이 약 140명 정도 되는 것 같고 참고 문헌이 42권이다. 현재 애슐리 반스가 지은 일론 머스크 책도 읽고 있는데 진짜 퀄리티가 급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월터 아이작슨이 최고다. 그의 책에 반해 그가 쓴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 졌다. 

 

▶ 스티브 잡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책을 다 읽고 책의 표지의 얼굴을 봤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가 살아 숨쉬는 것만 같이 느껴지고 그의 인생이나 삶이 약간 투영되듯 보이는 것 같았다. 내 눈 앞에서 열정적으로 소리치고 "이건 쓰레기야"하면서 제품에 대해 열렬히 토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단언컨대 21세기 한 획을 그은 최고의 인물이다. 애플의 제품에는 그의 철학과 그의 원칙과 그의 관념이 담겨져 있다. 스티브 잡스.. 그는 위대한 예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