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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ions/책(Book)

나이키 창업자 필나이트 자서전 [슈독]

나이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nike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nike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생동감 넘치면서

Just Do It !! 이라는

로고가 떠올리게 만드는

스토리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나이키 창업자

필나이트의 자서전

슈독(Shoe Dog)

슈독 = 신발에 미친 사람들!!!

내용을 같이 살펴 보겠습니다.

 

내용요약 : 필나이트는 학생시절 육상부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스승인 바우어만 코치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았지요. 그리고 이 바우어만 코치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나이키 창업 시작부터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필나이트는 육상선수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죠. 그는 오리건 대학교 언론학을 전공하였고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MBA를 따냈습니다. 필나이트의 집안은 유복한 집안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보수적인 미국 성공회 신자였다. 필나이트는 대학생시절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고 자신의 오래된 생각이었던 일본의 성능 좋은 운동화를 미국에 판매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 일본으로 가서는 오니쓰카(일본운동화회사 : 현재의 아식스)로 돌진하여 무작정 영업권을 따내게 된다.(당시에 그는 사무실도 없었지만 임기응변으로 잘 대처하여 오니쓰카 신발의 수주를 얻어냈다!) 영업권을 따내고는 그의 스승인 바우어만 코치에게 동업을 제안하게되고 그는 받아들인다. 바우어만 코치는 나이키를 잇게해준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바우어만 코치가 있었기에 육상선수와의 커넥션 및 영업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었고, 바우어만 코치가 적극적으로 육상선수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기에 좋은 성능의 운동화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 영업은 그의 지인들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매출 규모가 점점 커졌다. 그리고 처음에는 서부지역에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미국 전지역의 독점판매권을 얻어냈다.(이 과정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나이키의 본래 이름은 블루리본(BlueRibbon)이었다. 블루리본은 매출 규모는 크고, 나날이 성장중이었지만, 자기자본 비중이 적었고, 현금이 부족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은행과의 마찰이 많았다. 대출을 해주느냐 마느냐의 문제.... 그리고 결국에는 본래 거래하던 은행은 대출을 거절당했다. 그리고 오니쓰카와의 관계도 흔들리게 되는데, 오니쓰카에서 영업권을 다른 이들에게 넘기려고 하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탄생한 것이 나이키(nike)다. 그들은 이제 오니쓰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새로운 은행을 찾았고, 새로운 은행에서 신발공장을 이곳저곳 알아봐줬다. 그리고 로고는 필나이트가 회계 강사를 도맡아 하던 시절에 알았던 그래픽전공 대학생 카롤린 데이비슨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35달러를 주고 그 유명한 나이키의 로고가 탄생하였다...! 나이키는 계속해서 성장하였다. 하지만 성장하는 와중에도 다양한 방해물들이 나이키를 방해했다. 첫 장애물은 오니쓰카와의 소송이었다. 오니쓰카는 나이키를 소송하여 법정에 서도록 만들었다. 나이키에 불리한 사항들이 많아 보였지만, 유능한 변호사들과 더불어 진심어린 자세로 불리한 상황을 타개했다. 오니쓰카가 나이키에게 40만달러를 지불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두 번째 장애물은 또 다시 은행이었다. 이번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일방적으로 수표를 부도처리하여 나이키의 자금회전에 문제가 생겼다. 이 문제는 나이키의 주 은행이었던 닛쇼가 나이키를 지원함으로써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 필나이트가 겪은 고충은 두루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마지막 최고의 고비 중 하나는 세금문제였다. 갑자기 미국정부는 2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입관세를 부과하였다.(미국판매가격법에 의하면 나일론 신발의 수입 관세는 미국 내 경쟁 기업이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경우 제조원가의 20퍼센트가 되어야한다. '비슷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수입 관세는 경쟁 기업 판매 가격의 20퍼센트가 된다. 경쟁 기업들은 그들이 미국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일부 신발이 '비슷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터무니 없는 비싼 가격을 책정해 수입관세가 많이 부과되도록 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유능한 변호사를 찾고 정부와의 한 판을 벌였다. 변호사들과 정부 공무원은 900만달러로 합의를 봤다.(주식 공모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협의를 보았다) 한 번은 어떤 괴짜가 에어쿠션에 관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이키에 찾아왔다.(그 사람의 이름은 프랭크루디, 그는 항공우주 공학자 출신으로 진짜 기인이었다) 이 에어쿠션은 러닝화에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이었는데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판단하고 사업을 진행하여 획기적인 아이템이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주식공모는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카드이면서 꺼내기 싫은 카드였다. 나중에는 주식공모를 A주식 B주식으로 나누어 A주식은 지배권이 있는 주식, B주식은 일반인에게 주는 주식으로 나누어 경영권을 지키는 카드를 꺼냈고 결국에는 주식공모로 자금확보에도 성공하였다.(총 5,000만주 중에서 3,000만주는 나이키가 비축, 일반인은 B등급 200만주 나머지 A등급 주식 1700만주는 필나이트,바우어만코치,전환사채보유자,버트페이스참가자가 56퍼센트를 소유하는 방식) 중국은 나이키에게 아주 좋은 무대였다. 10억명 20억개의 발. 나이키는 최초로 중국과 협업하여 중국에서 사업허가를 받은 첫 번째 미국회사가 되었다. 주식 공모 후 바우어만 코치에게 900만 달러, 케일에게 660만 달러, 우델,존슨,헤이즈,스트라세는 각 600만달러.. 필나이트에게는 1억 7800만달러가 들어갔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특히, 나 자신이 가장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 수중에는 1억7800만 달러가 들어 올 것이다. (슈독의 마지막 부분...)

 

나의 생각 : 많은 책을 봐왔지만 사업가의 스토리가 이렇게 생동적이고 자세하게 적힌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월터아이작슨의 스티브잡스 책에 이어서 두번째로 흥미진진한 책이다. 특히나 창업가의 마인드와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엄청나게 공감될 것이고, 마인드셋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업을 새로이 키우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순간들을 상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기록하였다. 정말 이런 책들은 훌륭한 자산이고 위대한 기록물이다. 보통 책에는 주저리주저리 페이지수를 채워넣는 책들도 많이 봤고, 그냥 겉치례로 보기 좋은 문구들을 넣는 책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스티브잡스, 슈독과 같은 책들은 Another Level의 책이다. 책1권 1~2만원 정도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나이키 창업자 필나이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겠는가..?! 이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이런 책들을 보면 위대한 인물들도 결국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고 그저 매순간에 최선을 다했고, 매순간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순간들이 더해져 위대한 업적들을 이루어냈다. 책을 보면 필나이트는 항상 위기의 연속이었고 죽을 듯이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위기의 순간에서 넘어지면 그대로 끝이지만 위기의 순간을 한 번 이겨내면, 계속해서 이겨낼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생기고 습관이 되어버려서 어떻게든 이겨낸다. 절대 이 세상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며 절대적인 강자도 없다. 계속해서 갈망하고 계속해서 이겨내고 계속해서 서로 협업하고 신뢰하고 함께 걸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세계최고의 기업이 만들어지게 된다. 현실에 안주한다면 스티브잡스는 그저 아타리 기업의 직원이었을 것이고 필 나이트는 그저 미국의 회계사였을 것이다. 도전하는 자가 세상을 바꾸고 위상을 떨칠 수 있다. 도전하는 자만이 세상의 정점에서 군림할 자격이 있다. 

 

책을 보고 나이키의 대표 문구가 정말 멋있게 다시 느껴진다. Just Do It 그냥해!! 나이키라는 기업이 왜 칭송받고 조던신발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슈독의 열정... 그리고 스토리텔링... 기업의 스토리텔링과 한 인물의 스토리텔링... 그리고 그 열정에 보답하는 가치...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훌륭한 기업에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항상 존재한다. 역사는 기록되어야한다. 역사는 항상 흥미진진하게 롤러코스터처럼 기록 될 것이다. 스토리 없이는 사람도 기업도 역사도 없을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350억원에 산 빌게이츠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가끔 신발에 엄청난 값어치가 붙기도 하는데 이제는 이런 현상도 공감이 된다. 위대한 인물들이여...많은 영감을 주어서 감사합니다.